「一飯君知報,高風振俗耳。如何解報恩,禍為受恩始。丈夫亦何為,功成身可死。陵谷有變易,遑問赤松子。所貴清白心,背面早熟揣。若聽蒯通(蒯徹)言,身名己為累。一死成君名,不必怨呂雉。」한 끼 밥의 은혜도 갚을 줄 알았으니높은 풍모가 세속을 떨쳐 일으켰네.어찌하여 은혜 갚는 길이도리어 화의 시작이 되었는가.대장부가 또 무엇을 바라리,공을 이루면 이 몸 죽어도 좋으리.언덕과 골짜기가 뒤바뀔지언정적송자를 따라 노닐 겨를이 있었으랴.귀한 것은 맑고 깨끗한 마음이라,등 돌린 뒤의 일까지 일찍이 헤아렸으리.만약 괴통의 말을 따랐다면몸도 이름도 이미 누(累)가 되었으리.한 번 죽어 임금의 이름을 이루었으니여후를 원망할 것 없으리라.